[펀앤펀]눈 내리는 4월에 만난 `쿨`한 오픈카들

서울에도 눈이 내렸던 4월 첫째 주, 날씨와는 관계없이 두 가지 걸출한 오픈카가 국내 출시됐다.

아우디 코리아는 4월 3일(화), “뉴 아우디 R8 GT 스파이더”를 발표했다. 기존의 아우디 R8 스파이더는 스포츠카의 탁월한 성능과 오픈탑 모델이 선사하는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동시에 가진 모델이다. 가벼운 소프트탑은 전동으로 개폐되며 탄소섬유 복합체로 제작된 차체 부품이 대거 적용돼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겸비했다. 이러한 R8 패밀리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인 R8 GT 스파이더는 전 세계적으로 오직 333대만 한정 생산된다. 국내에는 단 6대만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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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8 GT 스파이더의 무게는 기존 R8 스파이더보다 100kg이상 적은 1,650kg에 불과하다. 5.2리터 V10 엔진의 최고출력은 35마력 향상된 560마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단 3.8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7km/h이다. 지붕을 열거나 닫는 데는 19초가 소요되고, 시속 50km까지는 주행 중에도 작동 가능하다. R8 GT 스파이더는 경주용 차처럼 아랫부분을 평편하게 만든 스티어링 휠과 본격 버킷 시트를 적용했으며, 기어레버에 `R8 GT`로고와 함께 한정판의 고유번호가 새겨진다. 판매가격은 3억42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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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공식수입사인 FMK는 지난 4일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츠(GranCabrio Sport)`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 하우스로 손꼽히는 이탈리아의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는 이탈리안 특유의 우아함에 마세라티만의 아이덴티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모델이다. 특히 1957년 마세라티에 F1 월드 타이틀을 안겨준 전설적인 모델 `250F`의 강렬한 `로쏘 트리온팔레(Rosso Trionfale)` 색상을 차용해 기존 그란카브리오 모델보다 훨씬 스포티한 외관을 선보였다.

4.7리터 V8 엔진은 기존 그란카브리오보다 10마력 향상된 45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ZF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최고 속도는 285km/h에 달한다. 또한, 마찰 감소 프로그램을 통해 엔진 효율을 높여 기존 그란카브리오보다 연비도 향상시켰다. 업그레이드 된 `스포츠 스카이훅(Sport Skyhook)` 시스템은 가속 센서로 휠과 섀시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도로 상태와 주행 스타일을 분석하여 최상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운전자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노멀모드에서는 조용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다가도 스포츠 모드에서는 깊고 풍부한 엔진 사운드와 함께 450마력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4인승인 차체는 미려한 라인과 함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해 지붕을 열었을 때 뒷좌석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누릴 수 있다. 새로운 외장색상과의 조합을 위해 짙은 회색빛의 `그리지오 크로노(Grigio Chrono)`와 은은한 색감의 `비앙코 프레지아토(Bianco Pregiato)` 두 가지 내장 컬러도 새롭게 선보였으며, 외장 옵션으로 `MC 스포츠 라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란카브리오 스포츠의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4980만원이다.

RPM9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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