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최초 `카본 트러스트 스탠더드`인증

Photo Image

삼성전자가 국내 8개 사업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탄소경영체계의 우수성과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 `카본 트러스트 스탠더드(Carbon Trust Standard)`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 갤럭시S2와 갤럭시 노트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 사로부터 모바일 부문 세계 최초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취득했다.

`카본 트러스트 스탠더드` 인증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 스탠더드 컴퍼니(CTSC)`와 함께 글로벌 기준에 따라 기업의 녹색경영 전략, 온실가스, 에너지 저감 실적, 온실가스 감축활동 등을 평가해 발급한다.

Photo Image

인증기준은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대량 또는 원단위를 최근 2년 평균보다 3% 이상 감축해야 해야 하고 10여개 항목의 탄소경영체계 평가에서 60% 이상의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2010년 매출을 기준으로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2008년과 2009년 평균보다 14% 이상 줄이고 탄소경영관리 평가에서 92.5%를 취득했다. 이번 인증은 향후 2년간 유효하다.

지난 2009년 7월 `녹색경영 선포식`을 통해 사업장 온실 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2013년까지 2008년보다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현재 40%를 감축하는 등 목표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런 메셈 카본트러스트 대표 인터뷰

▲이번 인증 심사를 통해 본 삼성전자 탄소경영체계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삼성전자는 탄소경영 체계와 온실가스 저감 분야에서 리더십과 책임감, 또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매출 대비 배출량인 원단위 온실가스를 14%를 저감했고 이를 우리가 검증했다. 삼성전자는 탄소경영 부문에서 카본트러스트의 역대 평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취득했다. 친환경 제조설비와 에너지 저감기술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의미다.

▲한국 최초로 취득한 CTS 인증 취득의 의미와 향후 한국에서의 CTS 인증 운영 계획은.

-기업이 카본트러스트 인증을 도입하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실제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는 첫걸음이다. 삼성전자와 한국생산성본부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한국에서 앞장섰다. 한국을 온실가스 감축 선두국가로 만들 수 있는 부분이다. 카본트러스트는 삼성전자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많은 한국기업들이 염원하는 표준이 되길 바란다.

▲인증을 획득하면서 기업들이 얻는 효과는.

-기업은 카본트러스트 인증을 받음으로써 탄소감축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는 자원효율성 및 비용절감, 소비자 인지도 및 이해관계자 대응에 도움을 줄 것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