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대표 이상호)은 4일 안동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 착공을 갖고 본격 시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안동천연가스발전소는 설비용량 400㎿로 안동시 풍산읍 경북 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내 공사비 약 3300억원을 투입해 지어진다. 준공은 2014년 3월 목표다.
발전소 건설은 경북 내륙지역의 LNG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북 내륙은 인구가 많지 않아 LNG 공급이 어려워 난방비용이 비싼 LPG와 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경북도청 이전에 따라 형성된 발전소 인근 4㎞ 이내 신도시에 열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집단에너지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2014년 6월부터 도청·유관기관·신도시 주민 등 약 4만가구에 열 에너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축사를 통해 “안동에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해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더불어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신개념의 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