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론티어] 대신정보기술

대신정보기술(사장 김형섭)의 역사는 `도전`이다. 지난 1989년 설립 이후 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유무선 네트워크 유지보수 사업, 무선 솔루션 개발 등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 최근에는 다기능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업까지 진출해 외연을 확장 중이다. 이 회사가 올해 초 선보인 스마트폰 도킹 스테이션 `갤메이트`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S2의 활용도를 넓힐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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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데이터 싱크·외부 오디오 출력지원 기능은 기본이고 △최대 300Mbps 전송속도 무선 인터넷 공유기능 △스마트폰 화면을 화질 손상 없이 풀 HD급으로 출력하는 HDMI 미러링까지 가능하다. 기능별로 제품을 세분화 해 소비자 선택권도 넓혔다.

처음으로 도전한 컨슈머 제품이지만 사용자 중심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스마트폰과 크래들을 연결하는 마이크로 USB 커넥터를 힌지(hinge)구조로 설계해 탈착시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스마트폰과 분리가 이뤄지면 앞으로 당겨진 커넥터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고 스마트폰 부착시 뒤쪽 스탠드에 밀착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한다. 회사는 `탈부착 용이한 힌지구조 슬라이딩 커넥터 설계`를 특허 출원한 상태다.

직관적인 디자인도 돋보인다. WAN과 LAN 포트 색상을 구분해 익숙치 않은 사용자도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 갤럭시S2 배터리 커버에 적용된 미세 하이퍼 스킨 소재를 적용해 시각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구현했다. 지문이나 흠집이 잘 남지 않고 미끄럼도 현상도 줄였다. 바닥 전체를 에어홀로 마감해 공기 발열도 제거했다.

갤메이트 전용 웹페이지와 모바일 웹사이트도 여는 등 사후관리에도 적극적이다.

스마트기기 사용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도킹 스테이션의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어 전망이 밝다.

대신정보기술은 충전 및 오디오 출력부터 영상, 무선 공유기까지 가능한 갤메이트를 홈네트워크 허브로 자리매김 시킬 목표를 세웠다. 스마트폰 사양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이를 허브로 이용한 멀티미디어 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충만하다.

김형섭 사장은 “아직 여물지 않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악세사리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기업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컨슈머에서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 김형섭 대신정보기술 사장 인터뷰

“지난해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 갤럭시 시리즈를 약 1억대 정도 판매했습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진출은 큰 기회가 될 겁니다.”

김형섭 사장은 전국 네트워크, 우수 개발인력 그리고 다년간 기업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컨슈머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했지만 독자적인 개발·사업 조직을 갖춰 두렵지 않다는 이야기다.

김 사장은 “갤럭시S2의 폭발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주변기기라고는 케이스나 이어폰 등 단순한 액세서리에 불과한 게 현실”이라며 “갤메이트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대신정보기술은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신사업으로 퀀텀 점프를 노린다.

전국 32개에 달하는 사업장 등 품질 및 사후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은 단기간에 이룰 수 없는 경쟁력이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1년에 달할 정도로 내부 조직도 탄탄하다. 컨슈머 시장으로의 진입이 다소 낯설게 받아들여질 법도 하지만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준비해 왔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국내 시장이 아닌 세계를 무대로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갤메이트를 시작으로 아직 독보적인 강자가 없는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겠다는 각오다. 상반기에 로드쇼 등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에게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사장은 “네트워크 분야에서 성공하기까지 수많은 도전과 난제를 겪으며 체질을 강화해 왔다”며 “컨슈머 시장에서도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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