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N스크린 서비스로 승부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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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몰 스타일 존에서 터치스크린과 QR 코드를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

CJ오쇼핑이 N스크린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쇼핑이 가능한 N스크린 쇼핑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은 디지털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인 `CJ몰 스타일 존`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울 사당역에 공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투명 LCD 창과 터치스크린을 통해 패션 상품 정보를 얻고 원하는 제품을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해 즉석에서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투명 LCD 창 안쪽에는 `슈대즐` 구두와 `스타일로산다` 의류를 전시해 제품 주목도를 높였다. 디지털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가상 모델에게 옷을 입혀볼 수 있다. 스타일 존 중앙에 설치된 포토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을 전시된 의류 및 구두와 합성해 SNS나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CJ몰 스타일 존은 CJ오쇼핑이 올 초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는 N스크린 쇼핑 인프라 구축 작업 일환이다. CJ오쇼핑은 지난 달 22일 유튜브 화면에 등장한 상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유튜브 쇼핑 서비스`를 오픈했다. 영상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클릭하면 온라인몰로 바로 연결되는 국내 최초 서비스다. 유튜브 내에서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TV와 CJ몰을 벗어나 유튜브 전체로 판매 채널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이달 중에는 증강현실 기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CJ 카탈로그`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예정이다. 카탈로그 특정 이미지를 앱을 실행해 비추면 이미지 위로 관련 영상이 재생된다. 영상을 터치하면 콜센터로 바로 연결된다.

N스크린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J오쇼핑은 스마트커머스팀을 통해 모바일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XML 기반 API로 구현하고 있다. 이는 현재 사용되는 단말기 대부분을 지원하고 있어 N스크린 대응이 가능하다.

CJ오쇼핑 관계자는 “TV와 인터넷을 뛰어 넘어 고객 접점을 다양화 하는 것이 N스크린 쇼핑 서비스의 목표”라며 “시간과 공간 제약을 벗어나 고객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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