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CEO ``고객과 사회에 차별적 가치 제공하면서 글로벌톱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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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2일 “변화를 빠르게 예측하고 미래에 대비할 때 고객과 사회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며 글로벌 톱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4월 CEO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신가치 창출을 위해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사용자환경(UI)·이용자경험(UX), 디자인, 브랜드 등 소프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시장별 특화 모델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하는 디지털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임을 강조했다.

올해 열리는 런던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올림픽은 4년마다 개최되는 최대 스포츠 대전이면서 신기술의 경연장,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특히 삼성은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다.

그는 “올림픽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브랜드 파워 강화와 함께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담합이나 불공정 행동에 대한 강력한 근절 의지을 통한 준법경영 원칙도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준법 경영은 초일류 기업의 핵심가치며 건강한 사회와 시장질서를 유지하는 사회적 공유가치”라 강조하고 “법과 질서를 철저히 지키고 공정한 경쟁, 투명한 거래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관행과 프로세스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력사와는 단순한 자금지원이 아닌 펀드 조성, 신기술 개발 공모 등 기술협력의 생태계 구축으로 실질적인 동반성장의 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동반성장 의지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삼성전자 경영 중점 방향(CEO 메시지)

◇ 하드웨어 경쟁력 바탕으로 S/W, 디자인 등 소프트 역량 강화

◇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시장 위상 강화

◇ `기술 협력의 생태계` 구축으로 실질적 동반성장 성과 창출

◇ 법과 질서를 지키고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거래 관계 확립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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