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목욕의 신`이 영화로 만들어 진다.
하일권 작가는 최근 신생 영화사 문와쳐와 목욕의 신을 영화로 제작하는 내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웹툰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규제 움직임과 달리 인기만화가 또 다시 영화로 제작되면서 원소스멀티유스(OSMU)에 대한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목욕의 신은 신의 손을 가진 남자 `허세`가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금자탕`에서 목욕 관리사들을 만나면서 이 세계에 입문하는 내용을 그린 코믹 만화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길 찾기를 하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작가 특유의 유머와 감성으로 재치 있게 녹여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독자만화대상 온라인만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와쳐는 신생 영화사로 지난해 김하늘과 유승호가 주연한 블라인드를 제작하기도 했다.
앞서 윤태호 작가의 `이끼`와 강풀 작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영화로 성공했고, `신과 함 께` 및 `패션왕` 등도 TV와 영화, 공연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