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10분의 1 액면분할과 윤용철 대표 재선임 등을 골자로 하는 의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포스코엠텍은 30일 포항 본사에서 제3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1주당 5000원이었던 액면가를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하는 정관 변경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포스코엠텍의 총 발행주식수는 416만4000주에서 4164만주로 10배 늘어나며 신주권은 오는 5월 14일 상장될 예정이다.
포스코엠텍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임기가 만료된 윤용철 사장과 강창균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또 포스코 허태구 인사노무그룹리더를 신규이사로 선임했으며 임웅순 예스코 이사를 사외이사로, 유환배 포스코 e러닝그룹리더를 감사로 각각 재선임했다.
또한 신사업 추진에 따라 `금속 및 비금속 원료 재생업`과 `연구개발에 관한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포스코엠텍 관계자는 “유통주식수가 적어 매수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며 “액면분할로 최대주주 등의 지분을 제외하고도 1800만주 이상의 주식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는 “성장성이 유망한 소재사업을 본격화 하는 만큼 주식 유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