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65주년...고객가치·원천기술·그린신사업으로 영속성장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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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65주년...고객가치·원천기술·그린신사업으로 영속성장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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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창립 65주년을 맞아 100년이 넘는 영속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LG는 27일 창립 65주년을 맞아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50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26일 밝혔다. 고객가치와 원천기술·그린신사업 등 3대 키워드로 LG만의 가치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성과를 내고 철저한 미래 준비와 브랜드가치 제고를 중점 추진해 LG를 영속기업으로 이끌어 가겠다”며 “LG 이름을 건 제품 하나하나가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성능과 품질에서 완벽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LG 65주년...고객가치·원천기술·그린신사업으로 영속성장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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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8만배, 종업원 1만배 성장=LG는 창업주인 고 연암 구인회 회장이 부산 서대신동 공장에서 화장품 크림 생산에 성공하고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한 지 올해로 65년을 맞았다. LG는 화학에 이어 60년대말 전자산업을 개척하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 지난 2003년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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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해 창립 첫 해 대비 약 48만배가 성장한 14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947년 3억원이던 매출은 1970년 520억원으로 뛰었고, 1995년에는 50조원 매출 고지에 올랐다. 올해는 158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첫 150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다.

창립 당시 300만원에 불과했던 회사 자본금은 지난해말 기준 7조8000억원까지 뛰었다. 같은 기간 종업원 수도 20명에서 21만명으로 확대됐다. 지난 23일 기준 그룹 시가총액은 78조원이다.

◇고객가치·원천기술=LG는 지속 성장의 경영 핵심가치를 `고객`에 두고 있다. 창업회장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고객가치의 경영철학을 앞으로도 이어가기로 했다. 구 창업회장은 화장품, 플라스틱, 치약, 세탁기, 냉장고 등 국민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며 고객 가치 증대에 기여해 왔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1990년에 LG의 창업이념이었던 `인화단결·연구개발·개척정신`을 승화시켜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이념을 정립했다. 이어 구본무 회장은 2005년에 LG 기업문화인 `LG Way`를 제정해 공표했다. 고객가치 창조, 인간존중의 경영을 담은 이념을 정도경영으로 실천해 `일등 LG`를 달성하자는 게 핵심이다.

LG그룹은 미래 성장의 핵심을 `원천기술`에 둔다. 원천기술 확보로 시장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계열사 간 연구개발(R&D) 시너지를 통한 시장 선도 원천기술 확보에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지주회사 LG에 기술기획팀을 지난해 신설한데 이어 올해는 계열사 회의체였던 `LG기술협의회`를 LG 산하조직으로 편입시켰다. 그룹은 올해 4조9000억원의 연구개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그린 신산업으로 성장=LG의 미래 주력산업은 `그린`이다.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 에코 △헬스케어 등 4개 부문을 성장동력으로 강조했다. 에너지에서는 태양전지·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전기자동차 부품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와 기타 부품사업을 강화한다. 리빙에코 부문은 LED·OLED 조명같은 차세대조명과 수처리·그린빌딩 사업을 확대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U-헬스케어 사업 등을 중점 육성키로 했다.

LG는 그린 부문에 2015년까지 8조원을 투자해 1만명 일자리를 창충하고 660개 중소기업과 협력관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는 그룹 매출의 15%를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다.


표1. LG 매출성장 추이

표2. LG 연구개발 투자 규모 추이

표3.자본금, 자산, 종업원, 시가총액도 증가

- 자본금 : 3백만원(1947년) 7조8000억원(2011년말)

- 자산 : 1180억원(1973년) ⇒ 100조원(2011년말)

- 종업원수 : 20명(1947년) 21만명(2011년말)

- 시가총액 : 150만원(1969년) ⇒ 78조원(2012년 3월 23일 종가기준)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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