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해킹 등 사이버테러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엑스 핵안보정상회의 회담장 현장을 찾아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준비기획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도심공항터미널에 마련된 경호안전종합상황실을 찾아 “북한 위협에 해상, 공중 그리고 사이버까지 통제관리 책임이 있다”면서 “(책임을 맡은) 각 부처가 더욱 긴밀하게 협조해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영접과 환담이 이뤄지는 정상 라운지와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디토리엄, 오찬·만찬장 등을 꼼꼼히 둘러보고 미흡한 점은 없는지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G20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규모 면에서 이런 행사는 없다”고 말했다. 회의가 열리는 26·27일 서울에 53개 국가, 4개 국제기구에서 총 58명의 대표가 모이고, 이 중 정상급이 45명이나 되는 사상 최대 외교행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인욱 자문단장(경원대 교수)은 “유엔 행사 외에는 이런 행사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코엑스 1층에 마련된 미디어센터를 점검하면서 이석채 KT 회장, 홍상표 콘텐츠진흥원장 등과도 준비 상황에 대해 환담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인 행사가 이곳에서 치러진다. 역대 G20 회의 중 서울회의는 성공적으로 평가받는다”면서 “G20 성공 개최를 보고 핵안보정상회의도 한국에서 개최하면 되겠다고 다들 생각했다. 58개 정상이 같은 시기 도심에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기획단은 58명의 대표단이 함께할 26일 만찬과 27일 오찬의 테마를 `한국의 봄`으로 정해 기본적으로는 양식이지만 전국 곳곳의 제철 유기농 식자재를 활용해 풍미를 높이기로 했다.
또 오찬·만찬에 곁들일 와인은 전 세계 10대 와인 생산국 와인을 모두 사용하고, 27일 대통령 내외 주최 특별만찬에는 국내 개발 상품인 오미자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과 손막걸리 등 국내산 주류도 세계 정상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