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포털 4월 오픈

`중견기업 포털(가칭)`이 만들어진다. 중견기업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으로, 정부와 업계가 공동 구축한다.

18일 지식경제부는 중견기업에 정부 지원제도를 알리고 구직자들에게 채용정보를 안내할 포털 사이트를 다음 달 개설한다고 밝혔다.

중견기업 브랜드 홍보를 위한 대외채널로서 기업이 지원제도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기술, 마케팅 등 각종 제도 안내에 주안점을 둔다. 월드클래스 300 선정기업이나 다음 달 발표될 글로벌 전문기업 클럽도 소개할 예정이다.

월드클래스 300 신청기업 접수, 각 중견기업 채용공고 등도 진행해 단순한 안내 사이트가 아닌 실질 이용률이 높은 사이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이원주 지경부 기업협력과장은 “구직자들이 삼성, LG 외에 어떤 알짜기업이 있는지 잘 모르는 게 현실”이라며 “중견기업 포털은 중견기업 브랜드 홍보는 물론이고 그에 따른 인재채용 부수효과, 정부 지원제도 설명, 공동 R&D 추진 등을 위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특정 기업군의 홍보를 위해 종합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비즈인포`라는 사이트가 있으나 지경부는 각종 링크정보를 나열하는 사이트를 탈피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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