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한국투자설명회를 지난 12~15일 나흘간 독일에서 독일 뉘른베르크와 함부르크에서 개최, 금속 재활용·재가공기업인 독일 기업 C사로부터 2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투자설명회에 총 200명 이상의 독일 기업들이 참석했다.
국내 지자체 7곳과 독일기업 간 일대일 투자 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총 68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우주항공업체 D사는 항공분야의 우수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투자협력 의향을 밝히고, 자동차부품 업체 S사는 전기차 관련 국내기업과의 협력에 관심을 보이는 등 다수 기업이 국내 기업과의 투자협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지경부 측은 밝혔다.
강성천 투자정책관은 “부품소재분야의 최첨단 기술력을 가진 독일과 FTA 허브 국가로 부상하는 우리나라가 투자협력을 강화한다”면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기업의 대한 투자 관심이 크게 증가한 점을 확인한 만큼 한·EU, 한·미 FTA효과를 활용한 투자유치 활동을 계속 전개하고 중동, 브라질 등으로 투자유치 활동 범위를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는 독일 내 12만개 회원을 보유한 뉘른베르크 상공회의소와 한·독기업 간 합작투자, 기술협력 등 상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