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TD-LTE 되는 '아이폰5'에 주력

중국 1위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올해 자사 주력제품을 TD-LTE(시분할 롱텀에벌루션)가 지원되는 차세대 아이폰으로 잡았다. 그간 차이나모바일은 3G 서비스인 TD-SCDMA(시분할 연동 코드분할 다중접속) 방식을 고집해왔으며 아이폰을 공급하지 않는 유일한 이통사로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5일 로이터는 차이나모바일이 2년간 가입자 수 증가율이 현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원인을 네트워크 속도와 아이폰 때문으로 결론을 내고 이에 대한 개선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왕 지안저우 차이나모바일 CEO는 인터뷰에서 “협상 중이긴 하지만 TD-LTE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 역시 올해 안으로 아이폰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 수인 6억6500만명을 보유한 중국 1위 사업자다. 전 세계 3G 가입자의 15%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후발 사업자에 가입자를 뺏기면서 이를 타개할 방법을 찾아왔다.

이를 위해 차이나모바일은 외국 장비업체는 물론이고 단말기 제조사까지 끌어들여 상용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차이나모바일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 이외에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와 에릭슨, 삼성전자 등 다양한 무선 네트워크 업체와 함께 상하이 등 6개 도시에서 대규모 TD-LTE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력 제품은 올해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일명 아이폰5)이 될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아이폰5가 중국형 3G표준인 TD-SCDMA를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차이나모바일이 연내 중국에서 아이폰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며 “차이나모바일은 TD-LTE 방식도 요구하고 있는데 이 역시 가능할 전망”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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