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자사 대표작 `카발 온라인`으로 중남미 시장 본격 공략을 시작했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자사 MMORPG `카발 온라인`이 현지시간 기준으로 14일 중남미 지역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카발 온라인`의 중남미 서비스를 위해 소프트닉스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2일부터 1주일 동안 4만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오는 22일부터는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남미 지역은 5억 이상 인구와 2010년 기준 11.6% 상당의 온라인게임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게임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프라환경이 개선됐을 경우 많은 잠재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돼 최근 게임업체들이 앞다퉈 진출 중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중남미 서비스에 앞서 2007년부터 브라질 시장을 대상으로 `카발 온라인` 포루투갈어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기반을 발판으로 이번 중남미 전 지역 대상 스페인어 서비스 확대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장중 대표는 “현재 11개 언어로 서비스되는 카발 온라인이 이번 남미 시장 진출에 힘입어 글로벌 게임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향후 차기작 `하울링쏘드` `카발2`의 해외 진출까지 돕는 초석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