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앤리뷰]LG전자 `옵티머스 뷰` ④기술1

◇기술1-폰에는 없었다 `스마트패드급 배터리`

옵티머스뷰 화면의 또 다른 장점은 밝기다. 해상도는 1024×768로 HD급은 아니지만 밝기가 650니트(밝기 단위)에 이른다. 동종 스마트폰 중 가장 밝다. 밝기는 4:3 화면비율에 잘 어울리는 인터넷 서핑이나 전자책 기능을 극대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작업은 무엇보다 눈의 피로를 줄이면서 또렷하고 밖에서도 잘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가 밝으면 명암비가 높아져 화면의 가장 어둡거나 밝은 부분을 파악하기 쉽고 야외시인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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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이 제품이 인터넷 서핑이나 전자책에만 장기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옵티머스뷰는 원활한 동영상 재생을 위해 H.264, MKV, XviD 등 다양한 동영상 코덱을 내장했다. 별도 인코딩 없이 PC에서 보던 영화를 그대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기본 내장 플레이어로 풀HD 해상도에 FLV, MOV, WMV, MKV, MP4 동영상을 재생해보니 모두 별 무리 없이 잘 나온다.

요즘 LTE폰에서 중요하게 살펴볼 부분은 배터리다. LTE는 3G보다 더 많은 배터리를 소모하는 탓이다. 옵티머스뷰 공개 당시 우려했던 점 가운데 하나도 배터리 용량이 2080㎃h라는 것이었다.

이런 문제를 예상한 듯 LG전자는 4000㎃h에 이르는 대형 배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고로 보통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 배터리 용량이 5000㎃h 정도다.

배터리 교체도 쉽다. 옵티머스뷰는 뒷면 덮개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는 반착탈식이다. 소비자가 A/S센터를 방문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정확한 출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짧은 배터리 시간에 불만을 터뜨리는 LTE폰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조건인 것은 분명하다.

배터리에 숨겨진 또 다른 장점은 일반 배터리보다 내구성이 1.5배 이상 높은 리튬폴리머를 썼다는 점이다. LG전자에 따르면 기존 스마트폰은 500회 이상 완전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500사이클 배터리를 쓴다. 하지만 옵티머스뷰는 800사이클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이용한다.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저장밀도도 높아 리튬이온보다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다. 4000㎃h 무스탕급 배터리가 나온 비결 가운데 하나다.

이수환기자 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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