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형공기업 1년, 발전산업 패러다임이 바뀐다]<4>한국남동발전

인터뷰/최관호 남동발전 기획처장

“남동발전이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혁신`입니다. 혁신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이제 그 대상은 기업 내부를 넘어 대외관계와 해외시장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Photo Image
최관호 한국남동발전 기획처장

최관호 남동발전 기획처장은 올해 중점 추진과제를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꼽았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목표는 신사업 매출액 500억원, 수주금액 9000억원이다.

사업소별로 특화된 신사업을 개발하고 분야별 전문가도 육성한다. 책임 강화 차원에서 도입한 소사장제도와 발전소 호기별 사업부제도 조속히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최 처장은 “각 호기별 목표를 세분화하고 총 연봉대비 30% 이상 성과차등제 등을 시행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성과 중심의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는 발전소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선진 발전시장 진입과 인도·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루마니아와 미국 풍력사업을 위한 해외사무소 설립으로 대륙거점을 확보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동반성장 노력도 대폭 강화한다. 올해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다. 동반성장 연구개발 실증센터를 확대하고 지원예산도 84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늘린다. 매년 신입사원 20% 이상을 고교 졸업생으로 채용하고 11개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원가 부문은 예상단가보다 8% 낮은 비용으로 유연탄을 조달하고 신규 공급사를 꾸준히 발굴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유연탄 자주개발률은 25%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 처장은 “원가·현장·프로세스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진행할 것”이라며 “남동발전의 혁신은 공기업은 물론이고 민간 기업도 본 받을만한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