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오는 2015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30%로 끌어올린다. 김홍선 안랩 사장이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겸임, 직접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며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안랩(대표 김홍선)은 13일 창립 17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사업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8%에서 올해 10% 대로 높이고, 오는 2015년 30%까지 확대해 매출 1조원 시대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홍선 안랩 사장은 “기존 해외사업은 국내에서 잘 팔리는 제품을 단순 현지화하는 수준이었다”며 “이제부터는 철저히 현지 요구에 맞춘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 제품으로 △APT 방어솔루션 `트러스와처` △온라인 뱅킹 `AOS` △모바일 시큐리티 `V3모바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방어 `트러스가드DPX` 등 네 가지를 꼽았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이 주 공략대상이다.
안랩은 보안 위협 패러다임이 지능형 지속위협(APT) 공격으로 변화함에 따라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격과 내부에서 유출되는 것을 동시에 감시 및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융합 보안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악성코드 조기 진단 및 유포지 추적이 가능한 핵심 기술인 ASD(AhnLab Smart Defense)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도 출시한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