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회적책임(CSR) 활동 일환으로 녹색성장 분야에서 예비 사회적 기업을 발굴해 총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LG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재활용 및 폐기물 관리 △친환경 푸드 및 용품 △IT기반 녹색성장 △기타 환경보건 등 녹색성장분야에 초첨을 맞춰 6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총 지원 예산은 2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녹색성장 분야 예비 사회적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기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가 사회연대은행과 협력해 기업체를 선정, 후원한다. LG전자 노조는 생산성 향상 컨설팅에서, 고용노동부와 환경부는 기업체 인증과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일회성 금전지원에서 벗어나 우수 사회적 기업에 더 이익을 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난해 자금 지원을 받았던 예비 사회적 기업 가운데 성공모델을 보여준 기업을 선정해 추가로 무이자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 인증 획득 등 부여된 목표를 달성하고 대출 상환까지 완료한 기업에게는 대출상환금의 20%를 인센티브로 제공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LG전자는 2011년부터 정부와 사회적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대기업의 노하우를 전파하고, 재정지원까지 함께 하면서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기업체들이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