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전세계에 핵안보 교육 프로그램을 전파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세워진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7일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국제 핵안보 교육훈련센터(INSA) 기공식에 참석, “INSA가 아태지역 핵안보 교육훈련의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INSA는 오는 26,27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2012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성과 사업의 하나이며, 핵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핵안보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창순 원자력안전위원장,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 염홍철 대전시장, 압둘라 알 루마이씨 주한 UAE 대사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준비위원장으로서 INSA 건립사업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주관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사명감을 갖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INSA는 위기상황별로 구분해 4개 구역으로 나눠 구축되며, 원전시설의 보안을 위한 침입 시뮬레이션, 센서 테스트, 방사능 테러 방지를 위한 검색·출입통제시스템 등 각 구역별 목적에 필요한 교육, 실습 시스템이 갖춰진다. 내년 준공해 2014년부터 국제 사회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