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BIT2012] 클라우드 `보안` 부각...시만텍 등 통합 솔루션 조명

세빗2012에서는 전시회 주제인 `신뢰의 관리(Managing Trust)`에 맞춰 클라우드 시대 보안 솔루션도 대거 소개됐다. 시만텍, 맥아피 등 대형 기업용 보안 업체들이 기업 보안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소개했다.

보안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 부스를 마련한 시만텍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 기반 업무에서 보안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법이 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아미트 와리아 시만텍 부사장은 “지금 기업은 시스템 자체가 아닌 모든 모바일 기기와 인프라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모든 환경을 포괄하는 통합 관점의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은 모바일, PC 등 각기 다른 매체에서 접속할 수 있는 데이터의 보안을 위해 일반적으로 5~10개 이상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다. 이 과정에서 보안 솔루션끼리 충돌하는 등 시스템 운영과 업그레이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다수 솔루션 통합보다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백업 및 복구와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 방안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시만텍은 기업의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량을 위한 백업 환경에 맞는 `넷백업 7.5` 및 `백업 이그젝 2012`로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인텔에 인수된 맥아피도 무선 환경에 적합한 보안 서비스 등을 대거 공개했다. 회사는 특히 `맥아피 보안 혁신 얼라이언스`로 100여개 기업과 동맹을 맺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IBM, T-모바일 등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소개한 기업들도 자사 서비스에 최적화된 보안 서비스를 별도로 선보였다. T-모바일 관계자는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는 별도 보안이 적용된 크로아티안 텔레콤 데이터센터에 보관 및 백업된다”고 말했다.

특히 독일 정부 산하 투자기관 트레이드&인베스트는 보안에 특화된 30개 이상 기업 및 기관으로 결성된 동맹으로 `텔레트러스트 독일(Teletrust Germany)`의 이미지를 높이고 IT 보안 강국이 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하노버(독일)=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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