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마켓리더]골프존

“하드웨어는 기본, 스마트폰 앱스토어같은 애플리케이션 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골프시뮬레이터 시장을 접수한다.”

골프존(대표 김영찬·김원일)은 2000년 5월 설립된 이래 10여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국내 골프시뮬레이터 부문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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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대표와 김원일 대표가 공동대표로 골프존을 이끌고 있으며 임직원은 총 450여 명이다. 핵심 부서인 R&D 연구소에 전체 직원 50%가 재직하며 시뮬레이션 업계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골프존은 `골프와 IT, 문화가 만나 새로운 문화생활을 창출한다`는 모토 아래 자체적으로 연구 및 개발한 골프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상급자용 골프 시뮬레이터 `골프존 비전`이다. 지난달 2일 처음 공개된 이 제품은 상급자들이 필드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흡사한 환경과 구질 정확성을 재현하는데 주력했다.

골프존은 개발 기간 3년 동안 고속 카메라 센서인 `비전 센서(Vision Sensor)`를 개발했다. 2대의 고속 카메라가 클럽 궤적과 임팩트, 볼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측정하기 때문에 드로우 샷, 페이드 샷, 로브 샷, 등 다양한 기술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유소연, 김혜윤, 안신애, 김대현, 이동환 등 KLPGA, KPGA 정상급 프로 골퍼 20여명이 직접 개발 테스트에 참가해 정확성을 검증했다.

타구정보를 수치화해 한층 더 풍부하고 정확한 분석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라운드 종료 후 골프존 닷컴에서 드라이버, 아이언·우드, 퍼터별로 세부 분석 정보를 제공해 골퍼들에게 활용도 높은 지표를 제공한다.

골프존은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 골프레슨, `골프팩토리` 골프유통, 골프장 사업에 이르기까지 신사업을 바탕으로 `2020년 골프 업계 리더가 된다`는 비전 아래 골프 전 사업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골프 문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찬 대표는 “향후 골프존 비전을 활용해 KLPGA, KPGA 등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크린 프로 골프 투어도 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스크린골프뿐만 아니라 골프업계 전반에서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는 리딩기업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