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디지털융합 산업 기업인 유니실버는 유니텔 사장을 지냈던 `인터넷 전도사` 강세호(57) 씨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5일 밝혔다.
강세호 신임 사장은 지난 1990년대 삼성SDS에 재직하면서 IT컨설팅 산업을 선도했으며 우리나라 전자정부 구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글로벌 IT기업인 유니시스 한국지사장을 지내다 재작년 퇴임 후 고령친화산업분야에 재직하게 됐다. 그는 노인요양시설 원장을 지내면서 노인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연구해 왔다.
강 사장은 이를 활용해 노인요양시설 운영시스템 ERP모듈 개발, 모바일 기술을 노인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강 사장은 “아직 노인 IT시장이 크게 열리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아동 IT시장 못지않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로 노인안전·응급대처·치매환자 배회 예방 등을 중심으로 수년 내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