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것 입니다. 리사이클사업과 소재화사업을 연계하고 이를 위한 인력을 과감하게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응태 토리컴 사장은 “리사이클사업은 처리할 수 있는 금속 종류를 늘려나가면서 부가가치 높은 소재를 생산하는 구조로 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토리컴 매출은 2100억원가량이다. 금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고 은·백금·팔라듐·인듐 등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토리컴은 올해 기존 주요 사업 대상인 귀금속과 더불어 희소금속과 같은 첨단 산업용 금속을 대상으로 리사이클·소재사업을 확대해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니켈을 시작으로 2차전지 리사이클사업 또한 토리컴이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올해 대략 4~5종의 금속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사업에 나선다”며 “현재 전체 인원의 15%가량이 포진한 연구분야 인력을 더욱 확대하고 원료 구매선 다변화를 위해 영업인력 또한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유미코어 등 세계적인 기업을 보면 리사이클을 통한 소재생산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2차전지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소재사업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국내 리사이클 업계 현황과 관련해서는 “국내 산업구조상 리사이클 대상 부산물이 다양하고 양 또한 풍부하지만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여전히 다양한 금속을 함유한 부산물과 스크랩이 통계에 잡히지 않고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며 “환경을 살리고 국내 자원의 해외 유출을 막는 리사이클사업에 대한 가치와 관심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산=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