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도 프로젝터폰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스마트폰에 프로젝터 빔 기능을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액세서리 형태로 탈부착할 수 있는 `프로젝터 빔`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MWC 2012에 초슬림 프로젝터 스마트폰 `갤럭시빔`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비디오,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가족,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액세서리 프로젝터 빔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은 2009년 세계 최초 프로젝터폰 햅틱빔을 시작으로 2010년 아몰레드빔, 2012년 갤럭시빔 등 프로젝터폰을 내놓으며 손안의 프로젝터 시장을 개척해왔다.
액세서리 형태 프로젝트 빔은 기존 스마트폰에 착탈식으로 부착해 초소형 프로젝터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액세서리 형태이기 때문에 비싼 프로젝터 스마트폰을 구매할 필요도 없다.
액세서리형 프로젝터 빔은 주로 아이폰용이 출시됐는데 삼성이 출시하면 안드로이드 제품도 보다 편리하게 각종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과거 프로젝터폰은 비즈니스맨을 주요 타깃으로 잡았지만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스마트폰 액세서리용 프로젝터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을 지원해 집안, 학교, 파티장소, 캠핑장 등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홈시어터`를 구현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