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과 중전기기 중심의 우리 전기산업이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넘어 500억달러에 도전한다.
전기산업진흥회는 28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2012년도 정기총회 및 수출 100억달러 달성 기념식`을 개최하고 2020년 500억달러 수출 달성 비전을 제시했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수요가 확대되는 해외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수출시장 개척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최대한 활용한 지원책을 펼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장 외연을 확대하고 기업 제품 고부가가치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전기진흥회는 아세안-메콩지역 전력기자재 수출 기반 구축 △공인검수시험 면제제도의 한국제품인정제도(KAS) 인정 추진 △국제대전력망기술협의회(CIGRE) 한국사무소 법인화 △주요 수출품목별 무역회사 설립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아세안메콩지역 6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수출 촉진단파견 및 수출 유망지역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올해만 해외 전문 전시회를 포함해 11회 해외 수출 촉진단을 운영한다.
또 한중 FTA 전기산업 분과협의회를 구성, 중전기기분야 협상전략 수립 및 대정부 건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에 발맞춰 스마트그리드 표준화사업과 공정경쟁지원센터도 상반기 내 가동할 예정이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동·아프리카 자원 부국과 중국·인도 등 경제개발 수요로 인한 세계시장 확대는 우리 전기산업에 기회”라며 “전기조합, 전선조합과 함께 수출 유망지역을 타깃으로 해외 진출사업을 발굴·추진해 2020년 수출 500억달러 달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