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캠코더급 동영상 촬영 모바일용 고성능 이미지 센서 개발

초당 30프레임 제공, 캠코더와 손색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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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캠코더급 화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모바일용 고성능 이미지센서 `S5K3H7

`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800만 화소 영상을 초당 3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할 수 있어, 모바일 기기에서도 캠코더로 찍은 것처럼 영상이 선명하다.

후면조사형기술(BSI:Backside Illumination)을 적용했으며, 크기는 3.2분의 1인치 구경으로 모바일 기기에도 적합하다.

셔터를 누른 순간부터 사진이 촬영되는 순간까지의 시간 간격인 셔터 랙현상이 없어 빠른 피사체도 순간 포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고속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하는 기술과 저전력 설계기술을 적용해 기존 800만 화소 15프레임 제품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2배로 향상했다. 반면 이전 세대와 동일한 소비전력으로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 이 센서 양산을 시작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테크노시스템리서치에 따르면 8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센서는 2011년 2억1000만개에서 2015년 8억4000만개로 4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 김태훈 상무는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디지털카메라 수준의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이미지센서를 원하고 있다”며 “고화질 영상을 모바일 기기만으로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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