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전 인력 5036명 신규 채용한다

전문인력 육성위한 원전특성화대학도 추가 지정

올해 원전분야 공기업과 대기업이 5036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원전특성화대학도 추가 지정된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해외원전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방안`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4기를 건설·운영하는데 2020년까지 매년 1000~4000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1호기가 준공되는 2017년에는 최고 4307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특히 UAE가 우리나라에 원전 운영인력을 100% 지원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베트남·터키 등 추가로 해외원전을 수주할 경우 투입인력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UAE원자력공사(ENEC)는 당초 준공 이후 운영인력의 3분이 1을 자국민으로 투입하고 매년 10%씩 늘릴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한국수력원자력이 1090명을 신규채용하는 것을 비롯해 한전기술(240명), 한전원자력연료(139명), 한전KPS(172명), 두산중공업(177명) 등 주요 원전 기업들이 관련 인력을 5036명 공개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3년 개교를 목표로 경북 울진 평해공고를 1호 원전마이스터고로 지정했으며 올해 제2호를 지정한다. 또 지난해까지 총 9개의 원전특성화대학을 지정한데 이어 올해 1~2곳을 추가하고 다음 달 국제원자력대학교대학원 개교를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한수원 등 원전 공기업은 2016년 투입예정인 UAE 핵심인력을 4년 앞당겨 올해 조기 채용할 계획이다. `2012 원전기업 합동 취업설명회`는 상반기내 개최될 예정이다.

이관섭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해외 원전수주는 UAE 4기 이외에 5·6·7·8호기와 베트남·터키 추가가 예상되는 만큼 원전인력 양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표/ UAE 원전 신규인력 수요

올해 원전 인력 5036명 신규 채용한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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