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1억㎾h 전력을 생산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9일 기준 시화조력의 전력생산량이 1억㎾h(전기판매액 141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억㎾h는 15만6000배럴(약 200억원)의 유류 대체효과가 있다.
시화조력은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해 8월 3일 부분 가동으로 개시했다. 각종 성능시험과 해양환경영향 모니터링 등을 위해 단계별로 운전을 확대했으며 지난 1월부터 발전시설(10기) 전체를 가동했다.
올해 예상 전력생산량은 3억8600만㎾h(544억원)로 인구 35만명 도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수자원공사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시화조력에 방문객들을 위한 휴게시설과 전망대(높이 75m)를 갖춘 조력문화관을 건립하고 있다. 문화관이 준공되면 시화조력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연간 150만명 방문객이 다녀갈 전망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