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국은 `커피 공화국`이다. 커피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각 업체는 새로운 커피 메뉴를 개발해 내놓는다. 소비자 취향도 다양해져 믹스, 티백, 수입 커피 등 종류가 많아졌다. 11번가에 따르면 커피믹스 매출이 지난해 대비 올해 2.5배나 상승했다. `커피`라는 단어는 11번가 상품 검색어 30위권 안에 늘 들어 있을 정도로 인기 키워드다. 커피 홀릭에 빠진 이들을 위해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커피와 관련 상품을 소개한다.
◇커피=한국 사람들은 `믹스 커피`를 좋아한다. 믹스 커피는 본래 커피와 설탕, 프림이 섞인 커피였다. 그런데 웰빙 바람이 불면서 프림 대신 우유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커피업계 양대산맥인 남양과 동서식품이 새 커피를 내놨다. 남양 `프렌치 카페(1만4000원-100티백)`는 프림 속 `카제인나트륨`을 빼고 무지방 우유를 넣어 맛을 더욱 부드럽게 했다. 이에 맞서 동서식품은 `맥심 화이트 골드(1만3900원-100티백)`를 `연아 커피`라는 애칭을 붙여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착한 소비` 바람이 불면서 공정무역커피도 등장했다. 일부 비싸게 책정된 커피 값 중 약 1%만이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값을 지불하는 모든 커피를 지칭한다. 그 중 하나인 `히말라야의 선물(1만2200원-30티백)`은 고소하면서도 초콜릿 향이 나 인기가 높다. 부드럽고 짙은 풍미까지 더해져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착한 커피가 있는 반면에 고가의 명품 커피도 있다. `코피루왁(22만원)`은 인도네시아 사향고양이 커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커피 중 가장 소량 생산되는 커피로 세계 시장에서 연간 1000파운드만이 공급될 정도로 제한적이다. 비싼 가격만큼 맛과 풍미가 일품이다.
◇커피 메이커=`커피 중수`쯤 된다면 커피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신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피콜로(13만9200원)`는 펭귄모양의 귀여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작지만 강한 성능으로 따뜻한 커피부터 아이스커피, 진한 커피와 부드러운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커피를 직접 갈아 마시고 싶다면 칼리타 `핸드밀(3만500원)`을 추천한다. 통 원목을 그대로 깎아 제작해 자연친화적이다. 또 커피콩을 분쇄할 때 열이 발생하지 않아 커피 향을 최적으로 유지해 준다.
카푸치노, 카페라떼 등 부드러운 커피를 원한다면 우유거품기가 필요하다. 띠아모 `우유거품기(4만7600원)`는 이중 거품망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보다 2~3배 빨리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고객들의 만족이 높다. 커피뿐만 아니라 음식에도 활용하기 간편하다.
◇커피와 함께 하면 좋은 디저트=커피만 마시기에 허전하다면 디저트에 눈을 돌려보자. `토피넥 캐러멜 와플(1만500원-24개)`은 아메리카노와 찰떡궁합이다. 와플을 꺼내 잔 위에 올리면 커피의 온기로 와플 속의 캐러멜이 녹아 촉촉해진다. `커피&도넛`이라는 광고 카피가 있을 정도로 도넛도 커피의 훌륭한 친구다. `팝핀도넛(6900원-15개)`은 6종류 도넛이 총 15개로 구성됐다. 초코마블링 도넛, 딸기 필링 도넛, 찰 폰데링까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주문 후 생산해 신선하고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초코칩이 가득 박힌 쿠키 또한 빠질 수 없다. 미미 `초코쿠키(6500원-2kg)`는 넉넉한 양과 맛으로 인기가 좋다.
◇커피 e쿠폰=커피 전문점에서 마셨던 커피를 11번가 e쿠폰으로도 즐길 수 있다. 탐앤탐스 `아메리카노(3490원)`는 정가 3600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크리스피 크림의 `아메리카노+도넛 세트`도 정가 대비 약 7% 할인된 가격(4100원)에 만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캐러멜넛 아포가토(5560원)`도 정가 대비 더욱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커피 관련 음반, 도서=커피 관련 음반, 도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7년 MBC 인기 드라마였던 `커피프린스 1호점 OST(1만3500원)`를 추천한다. 캐스커, 타루, 로우앤드프로젝트 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이 OST는 섬세한 감성의 곡들로 가득 채워졌다. 또한 드라마의 잊지 못할 명대사가 수록돼 지금도 감동을 준다.
고종독살 음모사건을 커피로 재해석한 `노서아 가비(8000원)`도 추천한다. 출간 즉시 영화화가 결정될 만큼 박진감 넘치는 극 전개와 스토리가 일품이다. 고종이 러시아 아관파천 때 처음 커피를 들인 후 그와 관련된 미스터리를 속도감 있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