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중소기업 스마트프러덕트로 바르셀로나 사로잡는다

`스마트 프로덕트(Smart Product)`로 세계인의 눈과 발을 사로잡는다.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 경기도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스마트폰과 연계해 사용하는 최신 전자제품인 `스마트 프로덕트` 17종을 선보이며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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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피부측정기

이들 제품은 지식경제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테크노파크와 성균관대학교가 주관한 `SNS기반 스마트 프로덕트 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개발한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피부 상태와 음주 측정 결과를 알 수 있는 등 스마트폰과 연계한 각종 첨단 전자기기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기업 못지 않은 최신 기술과 디자인으로 행사장을 찾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경기테크노파크는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피부측정기`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시제품 형태로 공개돼 해외 바이어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피부측정기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자의 피부 수분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피부 관리 방안까지 제시한다.

`스마트 음주측정기`는 기기에 입김을 불면 자신의 알코올 수치를 스마트폰에서 확인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 달리 앱을 통해 본인이 측정한 수치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계한 오락용 교육기기인 `돌스피커(Dollspeaker)`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와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가 자장가나 동화를 스마트폰으로 직접 녹음해 아이가 원할 때마다 아이가 갖고 있는 인형에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언제 어디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만들어졌다. 스마트 프로덕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중소기업이 세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스마트 프로덕트는 이를 타개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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