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품질검사기관 석유관리원으로 일원화

지난해 품질기준을 위반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는 31곳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LPG 품질 검사기관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 일원화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석유관리원과 가스안전공사가 전국 1894개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검사에서 31개 충전소가 부탄과 프로판 혼합기준을 위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0년 품질기준 이하로 적발된 충전소는 32건이었다.

위반업소는 부탄과 프로판 세액 차이(약 358원/㎏)를 악용해 수송용 부탄에 기준 이상의 프로판을 혼합 판매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가격경쟁이 치열한 전남지역의 위반건수(적발률 3.8%)가 가장 많았으며 시기별로는 나들이객이 몰리는 5월에 많이 적발됐다.

지경부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품질검사를 위해 그동안 석유관리원과 가스안전공사로 이원화해 온 LPG 품질 검사기관을 올해부터 석유관리원으로 일원화한다.

김용래 지경부 가스산업과장은 “일반 소비자들이 LPG 품질저하 판매업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오피넷과 석유관리원 홈페이지에 표시하는 시스템과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도별 LPG 품질기준 이하 적발 업소 현황 (단위: 건수)

자료: 지식경제부

LPG 품질검사기관 석유관리원으로 일원화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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