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뷰]노키아 `루미아710` ③성능

◇성능-용량 확장 불가능 `클라우드로 보완`

루미아710에 쓰인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는 싱글코어 1.4㎓로 작동한다. 듀얼코어는 아니지만 실제로 써보면 화면 스크롤이나 문자 입력, 애플리케이션 실행 모두 느리다는 느낌은 받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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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용량은 512MB로 여느 스마트폰 못지않다. 다만 데이터 저장 공간은 8GB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실제 쓸 수 있는 용량은 6GB 정도다. 마이크로SD 카드로 용량을 늘릴 수 없으니 아껴서 써야 한다. 그 대신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파일 저장소 스카이드라이브를 무료로 쓸 수 있어 잘 활용하면 용량 확보에 도움이 된다.

음악이나 동영상 파일을 복사하면 곧바로 감상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와 달리 준 소프트웨어로 동기화해야 한다. 동영상은 MP4나 WMV 형식을 재생할 수 있고 해상도 1280×720 MP4 동영상은 변환하지 않아도 끊김 없이 잘 돌아간다. 하지만 그 이상 해상도는 아예 준 소프트웨어에서 동기화도 할 수 없다.

음악 파일은 MP3 외에 M4A, WMA 형식을 재생할 수 있다. 애플 아이튠스로 변환한 파일을 복사해도 재생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조용한 곳에서 음악을 재생하면 화이트 노이즈(미세한 소음이 들리는 현상)가 낮게 깔린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귀에 거슬릴 수도 있다.

아이튠스와 마찬가지로 팟캐스트를 지원해 인터넷 방송을 듣기도 쉽다. FM 라디오도 지원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이 없어도 이어폰을 끼운 상태에서 원하는 방송국 주파수만 고르면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카메라는 500만 화소를 채택했다. LED 백라이트를 곁들여 사진을 찍는 데 큰 불편은 없다. 카메라 버튼을 반쯤 누르면 반셔터 상태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흔들리거나 초점이 맞지 않아 사진 망칠 일을 덜 수 있다. 다만 잡티 격인 노이즈가 껴서 큰 인화지에 뽑기에는 품질이 조금 떨어진다. 물론 SNS 서비스로 공유하거나 MMS로 보내기에는 충분하다.

배터리 용량은 1300㎃h. 연속사용시간은 통화 기준 8.4시간으로 충분하다.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항상 온라인 상태로 유지하면 배터리를 더 빨리 쓴다. 하지만 아이폰과 달리 배터리가 탈착되는데다 기본으로 두 개를 제공해 번갈아 쓰면 불편할 일은 없다.

◇루미아710 재생 가능 파일

192kbps MP3○

192kbps M4A○

128kbps OGG×

64kbps WMA○

1280×720 MP4(4Mbps, 무자막)○

1280×720 MKV(2Mbps, 자막 포함)×

1920×1080 MP4(3Mbps, 무자막)×

※ 기본 내장 동영상 프로그램으로 재생했을 때 성공 여부를 표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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