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반도체후공정 전문기업 대만 ASE가 2020년까지 파주에 1조2000억원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파주시는 오는 16일 경기도·파주시와 ASE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유치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2011년 11월 8일자 16면 참조
MOU 체결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이인재 파주시장, 배웅 ASE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ASE코리아는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입해 현 공장부지 2만2천㎡에 생산라인을 증설하게 된다.
내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2014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1단계 생산라인 확장에는 6000억원이 투입된다.
파주 문발산업단지에 위치한 ASE코리아는 대만 ASE 한국법인이다. 모토로라가 국내에서 운영해왔던 패키징 사업을 지난 1999년 인수, ASE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0년 매출 5013억원을 달성했으며, 2011년에는 약 6000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RF, 파워반도체 등 패키징 기술이 강점으로, 직원은 2500여명이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 유치로 연평균 760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 1800여명 직접고용 효과 등을 기대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