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인 `나노테크2012(제11회 국제나노기술총합전 및 기술회의)`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린다.
히타치·도시바·미쯔비시·후지필름 등 일본 대표적인 나노기업을 포함해 총 700업체가 1300여 부스로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최첨단 나노기술이 총출동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라이프와 그린나노(Life&Green nano)`를 전체 주제로 열려 생명 나노와 그린 나노기술이 집중 조명된다. 특히, 라이프 그린나노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해 나노기술을 적용한 바이오 제품과 화장품 가공기술, 기능성 식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
실용 단계에 접어든 나노 응용기술과 이를 적용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실 제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주요 나노기술에 대한 세미나도 열려 나노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표면처리·신기능성 소재·인쇄전자·친환경배터리·수처리 솔루션 등 나노기술과 접목될 수 있는 7개 분야 전시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석경에이티, 아모그린텍 등 전문기업 11곳과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서울대나노응용연구센터 등 총 17곳이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 국내 나노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관계자는 “일본 나노테크 전시회는 해외 유사 전시회에 비해 4~5배나 큰 세계 최대 규모”라며 “국내 나노 전문기업들이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최신 나노산업화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국내 기술과 제품을 일본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