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일본 IT기업에 해외취업반 학생 92% 취업시켜

IT분야 글로벌 기업인 소프트뱅크 등 일본 유수의 IT기업에 해외취업반 졸업예정자 중 무려 92%를 취업시킨 당찬 대학이 있다.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은 올해 컴퓨터정보계열 일본 IT기업주문반 3학년생 24명 가운데 22명을 일본 IT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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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IT기업에 취업한 영진전문대 학생들.

소프크뱅크에는 5명이 취업했고, IT중견기업인 e-스토어 등 2곳에 6명, 이데아크로스 등 IT전문기업에 모두 11명의 취업이 확정돼 현재 비자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IT기업들은 인력이 부족해도 숙련된 IT분야 전문가가 아니면 절대로 채용을 하지 않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곳이다.

영진전문대가 바늘구멍보다 작은 일본 IT기업 취업문을 뚫은 것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세워 단계별로 교육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3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일본 IT기업주문반은 2학년 여름방학 기간 중 학생들을 4주간 일본 현지에 파견해 해당 기업 견학은 물론, 해당 기업 간부들로부터 특별 강연을 듣는다.

또 3학년 2학기에는 일본 취업 컨설턴트가 직접 한국에 건너와 두 차례에 걸친 예비면접을 실시한다. 학생들도 이에 대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본어 특강, 각종 프로젝트 진행, 교수들과의 모의 면접 등을 진행했다.

일본 IT기업주문반을 지도하고 있는 김기종 교수는 “일본 IT기업들은 문화적 정서나 기술력, 성실도 측면에서 우리나라 전문 인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며, “특히 우리 대학은 현지에 취업한 선배들이 해당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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