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넷앱(대표 김백수)은 2분기(2011년 8~10월), 3분기(2011년 11월~2012년 1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국내 스토리지 시장 전체 성장률은 18% 수준이다. 회사는 2007년 4% 미만이던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8.7%까지 끌어올렸다. 고객 세분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최근 성장요인으로 △가상화 사업약진 △고객 세분화 △저제원(로우엔드) 제품판매 호조 등을 꼽았다. 올해는 전략사업으로 가상화 외에도 무중단 스토리지 확장(스케일업&아웃), 빅데이터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신규 총판도 발굴한다.
김 대표는 “시스코와 VM웨어, 시트릭스 등과 협조해 개발한 가상화 제품 `플렉스포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올해도 가상화 부문에서 이들 파트너와 공조해 개발 및 마케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또 다른 전략상품으로 꼽고 있는 스케일업&아웃 방식 제품은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고 유연하게 용량을 확대함으로써 비용 효율을 강조하는 고객층을 겨냥한다.
빅데이터 관련해선 분석(Analytics), 대역폭(Bandwidth), 콘텐츠(Contents)를 아우르는 `ABC` 전략을 강조한다.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에 대해 높은 대역폭으로 실시간 분석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제2총판도 발굴한다. 현재 총판은 영우SNN 한 곳이다. 새로운 회계년도가 시작되는 5월께 새 총판을 발굴해 매출 확대를 노릴 방침이다.
김 대표는 “협력사와 공고한 관계를 기반으로 컨설팅과 솔루션 비즈니스까지 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