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매장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지난달 31일 오픈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
지난해 11월 진행된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2터미널 매장 사업권 입찰에 성공한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점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2 터미널 출국 환승 라운지 북측에 위치한 약 80㎡ 규모 브랜드 매장으로 오는 5월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와 동남아 화교 시장을 겨냥해 중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홍삼을 판매하는 등 국내 토산품 매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홍콩 첵랍콕 공항, 인천공항과 함께 아시아 3대 허브 공항 중 하나로 연간 방문객만 4700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국제 공항이다.
롯데면세점은 창이 공항 매장 운영 노하우를 쌓아 향후 진행될 대규모 사업권 입찰 수주에 대비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입찰 성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