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스마트기기가 확산되면서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영화와 TV 등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용자의 행태가 급격히 온라인으로 쏠리면서 실적이 업체별로 부침을 겪고 있다. 줄어드는 관객 수와 떨어지는 시청률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에도 관심이 쏠렸다.

5일 외신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뉴스코프, 컴캐스트 등 미국의 메이저급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잇따라 실적발표에 나선다.
스마트기기 확산으로 고객층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눈길을 돌리면서 내방 관객 수가 수익 확보에 중요한 영화사와 시청률이 광고 수익의 기반이 되는 방송사 등은 실적 부진이 예상돼 전전긍긍하고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비아콤의 경우 영화제작 자회사 파라마운트의 실적보다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부터 받는 저작권료 수입이 늘어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그렇다고 해서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들이 `대박` 실적을 거둔 것도 아니다. 최대의 온라인 영화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6%나 줄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하자 DVD 대여 매출은 줄고 비용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에 이르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고민이 깊어졌다. 일부 업체는 자체적으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해 나섰지만, 기존 자사 미디어 채널 및 고객사와 충돌이 불가피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할리우드 영화사 한 관계자는 “영화와 TV 드라마 등을 데스크톱PC, 노트북PC,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을 이용해 온라인 스트리밍 형태로 보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면서 “콘텐츠 제작에 앞서 유통을 어떤 형태로 할지부터 고민해야하는 시기가 왔다”고 토로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실적 발표 일정
자료: AP뉴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