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 분야를 찾지 못해 상용화가 더뎠던 나노융합기술 분야에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결해주는 사업이 올해 진행된다.
나노융합연구조합(이사장 이희국)은 지난 3일 광교테크노밸리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2012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T2B(Tech to Business) 활성화 사업을 비롯한 올해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조합은 나노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나노기술을 활용해 더 좋은 제품을 사업화할 수 있는 수요기업을 찾아 연결해 줄 계획이다.
지난해 조합은 정부 지원을 받아 T2B 상설전시장을 오픈했다. 상설전시장은 기업들이 이곳에서 상용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고 교류할 수 있도록 열어놓은 공간이다. 조합은 올해 전시장에 전시된 48개 회사 제품을 포함해 공급기업을 수요기업에 연결하는 1대1 매칭 행사, T2B 포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협력 네트워크도 발굴하고 기업이 나노융합 기술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스타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둔다.
산업인력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인력문제에서 공급과 수요간 수급 불일치를 완화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키로 했다. 인력 수급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과 로드맵도 만들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9년 취임해 임기가 만료된 이희국 이사장을 비롯한 신임 임원진 선임도 이뤄졌다. 총회에서는 만장일치로 이희국 이사장을 연임키로 결정했다. 이사진도 대표이사 변경으로 인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연임됐다.
이희국 이사장은 “11년 동안 나노융합연구조합이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올해에는 나노기술이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