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보통(50점)을 약간 넘는 51.2점으로 집계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현대경제연구원과 최근 전국 20세 이상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기업호감지수(CFI)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CFI는 작년 상반기 50.8점보다 0.4점 상승했다.
반기마다 조사하는 CFI는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산정한다.
항목별로 보면 사회공헌활동(37.0점→40.5점)과 윤리경영실천(23.0점→25.8점) 점수가 상승했지만, 국제경쟁력(82.8점→79.4점), 생산성 향상(66.6점→65.6점) 점수는 하락했다.
기업에 바라는 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49.2%), 근로자 복지향상(20.9%),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이행(13.8%), 국가경쟁력 강화(12.0%) 순으로 꼽았다.
`국내 반기업 정서가 높다`고 답한 국민은 66.3%로 나타났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기업에 부정적인 평가가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 기업호감도지수가 상승한 것은 투자와 고용 주체인 기업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여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