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크, 보급형 주사전자현미경 신제품 3종 출시

산업용 X레이 검사기 및 주사전자현미경(Mini-SEM) 등 반도체장비 전문업체인 쎄크(대표 김종현)는 최근 7000만원대 보급형 주사전자현미경 신제품 3종을 개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에 출품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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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가 개발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은 일반 전자현미경 모듈을 소형화해 가격을 대폭 낮춘 제품이다. 기존 전자현미경이 2억원에서 3억원을 호가하는 반면 이 제품은 대당 7000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SNE-3000MB` `SNE-3200M` `SNE-4500M` 등 3종의 신제품은 저진공 상태에서 시료를 코팅하지 않고도 바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SNE-3000MB`은 최대 3만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시료를 교체한 후 1분 정도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SNE-3200M`과 `SNE-4500M`은 최대 배율이 각각 6만배와 10만배에 이르는 제품이다. 모두 폭넓은 가속전압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 시료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쎄크는 이들 제품을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와 대학 등에 소재·부품 연구개발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일 개막하는 `세미콘 코리아`에 국내외 고객사와 대리점 대표 등을 초청해 신제품 특장점을 설명하고, 데모를 시연하는 론칭 세레모니를 개최키로 했다.

김종현 사장은 “쎄크가 개발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은 과거 독일과 일본 등지에서 수입하던 것을 국산화한 것으로 성능 대비 가격이 가장 싼 제품”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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