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독일서 애플에 또 패소.. 갤럭시탭10.1, 8.9 못 팔아

삼성전자가 독일에서 열린 애플과 특허 소송에서 또 다시 패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결로 독일에서 갤럭시탭10.1을 판매할 수 없지만 디자인을 일부 변경한 `갤럭시탭10.1n`은 그대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30일(현지시작) 독일 뒤셀도르프 고등법원은 갤럭시탭 10.1에 대한 판매 금지 조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판결했다. 뒤셀도르프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갤럭시탭8.9도 판매 금지 조치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독일에서 갤럭시탭10.1 판매 금지되자 항소한 결과다.

지난해 9월 독일법원은 애플의 디자인 침해 주장을 받아들여 갤럭시탭10.1의 판매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삼성전자는 10월 중순 디자인을 변경한 갤럭시탭10.1n을 독일 시장에 내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늘 판결난 갤럭시탭10.1은 9월부터 이미 독일 시장에서 판매 금지됐고 갤럭시탭8.9는 출시하지 않았다”며 “디자인 변경모델인 갤럭시탭10.1n은 그대로 판매하고 있어 영업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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