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31일부터 내달 2일(현지시각)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오디오 및 비디오 전문 전시회 ‘ISE 2012(Integrated Systems in Europe 2012)’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750여개 업체가 참석한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공공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 차세대 신기술과 첨단 제품을 선보이고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테두리(5.3㎜) 55인치 슈퍼 내로 베젤 멀티비전을 처음 선보인다. 9장의 55인치 패널을 연결한 165인치 제품에는 FPR 3D기술이 접목돼 공공장소에서 생생한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크기와 형태를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고 패널과 패널 사이 테두리가 5.3㎜에 불과해, 자연스런 화면 구현도 가능하다.
일반 TV보다 네 배 정도 밝은 2000니트(nit) 휘도로 뛰어난 야외 시인성을 갖춘 47인치 LED LCD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로컬 디밍(부분 제어) 기술을 적용, 소비전력을 현저히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준 상무(퍼블릭 디스플레이 담당)는 “TV 및 IT시장과 달리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을 만나 앞선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290만대 규모에서 올해 380만대로 30%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