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 파이어’ 돌풍에 애플 ‘아이패드’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패드 시장점유율에서 애플 ‘아이패드’가 전년동기 대비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57.6%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에 ‘킨들 파이어’가 선전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 시장점유율은 39%로 전년대비 10%포인트 늘어났다. 아이패드 점유율을 고스란히 빼앗아 온 셈이다.
닐 모스턴 SA 전무는 “아마존, 삼성, 아수스 등이 출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 수십종이 시장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패드 4분기 세계 출하량은 2680만대로 전년 대비 무려 150% 급증했다.
SA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마존 킨들 파이어의 판매 호조가 스마트패드 시장의 급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모스턴 전무는 “PC나 노트북보다 스마트패드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지난해 연간 스마트패드 시장 성장률은 260%에 이른다”고 밝혔다.
◇4분기 스마트패드 출하량 (단위 : 백만대)
자료 : SA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