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이 스마트그리드 원격검침인프라(AMI)관련 기술 선점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관련 특허기술만 25개로 국내에서는 최다 보유다.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리튬 1차전지 배터리 측정방법 및 그 장치’ ‘전자기기 제어방법과 장치’ ‘원격검침 시스템의 비동기 명령 수행방법’ 등 3건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누리텔레콤이 획득한 특허는 원격검침·가전제품 스마트기능 부여·1차전치 측정 등 스마트그리드 AMI의 핵심이다.
원격검침 기술은 지그비(Zigbee) 통신 환경에서 검침 서버로부터 수신되는 명령을 실시간 처리해 전력소비는 물론이고 대기시간까지 줄일 수 있다.
가전제품의 전력 수요관리와 원격 제어가 가능한 제어 장치도 특허 획득했다. 콘센트와 가전기기 전원플러그 사이에 장착돼, 전원공급을 제어하고 소비량 측정도 할 수 있다. 외부기기와도 연동해 정보를 원격 관리할 수도 있다.
한정훈 누리텔레콤 이사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까지 만족시키기 위해 연구개발(R&D)에 꾸준하게 투자해 25개 특허기술을 확보했다”며 “기술 장벽을 높여 국내외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누리텔레콤이 등록을 완료한 특허는 총 31개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6개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