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새설계-공공기관이 함께 뛴다] <10>올해 눈여겨볼 ETRI 주요개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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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2800여 명에 이르는 연구조직을 보유한 만큼 ETRI는 올해 차세대 이동통신 뿐만 아니라, IT를 자동차· 조선· 국방· 의료 등과 접목한 융합분야에서 다양한 첨단 기술이 개발된다.

 ETRI는 IT가 전 산업을 활성화시킬 촉매제가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중점연구분야를 IT융합 공통원천기술, IT융합주력산업기술, IT융합 신산업 프레임워크 기술로 크게 나눠 세부 기술을 개발한다.

 ETRI가 올해 중점 개발할 주요 기술을 소개한다.

 제4세대 이후 이동통신 기술로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B4G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한다. 이 기술은 열차 등 고속이동 중에도 빠르고 끊김 없는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기가급 모바일 서비스 기술’이다. 와이파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10Gbps급 차세대 근거리 무선전송 원천기술(포스트 와이파이)’등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자동차 융합 분야에서는 무인주차 및 무인주행 기능을 보유한 ‘자동 발렛파킹 기술’과 ‘차량과 운전자 협업형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을 개발한다. 의료산업 분야에서는 ‘종양 치료용 레이저 이온가속 시스템 기술’을 위한 기반이 올 연말 놓일 것으로 내다봤다.

 부품소재 분야에선 기존 기술 대비 압도적인 성능과 비용 우위 확보가 가능한 ‘실리콘 나노포토닉스 기반 차세대 컴퓨터 칩’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광반도체 기술’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차세대 방송서비스 분야에서는 ‘비욘드 스마트 TV 시스템 기술’, ‘지상파 3DTV 방송 실험 시제품’, ‘자동인지 T-DMB 재난방송 송수신 기술’개발 등을 올해 대표개발 기술로 꼽았다.

 최근 급격히 떠오른 빅데이타 산업 활성화 위한 ‘유전체 분석용 슈퍼컴퓨팅 시스템 SW’, 그린IT 산업 육성을 위한 ‘환경적응형 디스플레이 기술’등도 올해 중점 개발 기술이다.

 이외에 국제적인 이슈로 대두된 스마트 그리드와 관련 국가스마트그리드 표준화 프레임워크 개발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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