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신축청사가 초에너지절약형으로 지어진다.
국토해양부는 공공기관 신축청사 에너지 효율을 현행 에너지효율 1등급(300㎾h/㎡·년)보다 50% 높은 ‘초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범청사는 일반건축물의 3분의 1 미만의 에너지를 사용해 운영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설계와 고단열 벽체창호·태양광지열 등 녹색건축기술을 활용해 건축될 계획이다.
일반건축물의 연간 에너지소요량은 500㎾h/㎡·년 수준이지만 시범청사는 150㎾h/㎡·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혁신도시별로 1개 기관씩 총 10개 기관(산하기관 7개, 정부기관 3개)을 선정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전 공공기관은 2월 22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관은 신축건물의 에너지효율을 1등급(300㎾h/㎡·년)대비 50% 이상 절감하는데 소요되는 사업비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선정된 7개 산하기관은 총 예산 350억원 내에서 에너지효율 1등급(300㎾h/㎡·년)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50% 이상 절감하는데 드는 금액의 50%를 지원받게 된다. 정부 소속기관은 추가 소요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국토해양부는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녹색건축기술 관련 자재산업 발전 선도효과가 크고 녹색건축 모델을 제시해 민간부문에 파급확산해 녹색건축 시장을 활성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