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최평락)은 음원 정보 검색 기술 협력을 위해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버너샴페인 캠퍼스(UIUC)와 기술협력 협정(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UIUC는 세계적 수준의 음원정보 검색기술(MIR)을 보유한 대학으로 음원 검색 알고리즘 경연대회인 MIREX를 주관하고 있다.
KETI는 이를 계기로 오는 10월 열리는 MIREX에서 처음으로 2개 부문(흥얼거림 검색, 멜로디 추출) 검색 기술 경영 대회를 주관한다. 디지털미디어 분야 전문가들과의 국제공동기술개발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평락 원장은 “음원정보기술이 우수한 UIUC와 협력해 디지털 음원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며 “외국인이 K팝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검색하는 토종음원정보 검색 기술을 상용화겠다”고 말했다.
KETI는 지난해 10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MIREX에 처음 참가해 흥얼거림 검색(Query by Singing/Humming)부문에서 전체 1위, 멜로디 추출(Melody Extraction)부문 ADC2004 데이터베이스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해 미국, 일본 등 경쟁국을 놀라게 한바 있다.
KETI는 이날 오전 UIUC에 소재한 버크맨 연구소, 마이크로나노기술연구소도 방문해 연구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협력가능성을 타진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