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사가 출시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스마트폰에 천지인 등 한글 입력방식 네 가지를 동시 탑재한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도입하기로 한 입력방식은 3×4 형태 세 가지(천지인·나랏글·스카이)와 쿼티(QWERTY) 총 네 가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HTC 레이더 4G, 팬택 베가 LTE, 소니 에릭슨 레이, 모토로라 레이저, LG 프라다 3.0에 네 가지 한글 문자 입력 방식을 함께 적용해왔다.
올해 1분기 이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적용되면,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네 가지 입력방식이 들어가게 된다.
한글 입력방식 표준은 2011년 6월에 제정됐으나 권고일 뿐 의무사항은 아니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실장은 “네트워크 품질 만큼 스마트폰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업계 리더로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