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정보보호감독기구 모델로 최고 개인정보보호 기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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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정보보호감독기구(EDPS:European Data Protection Supervisor)를 비롯해 유럽 선진 사례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롤모델로 삼을 것입니다.”

 박태종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EDPS는 물론이고 유럽 주요 국가의 앞선 노하우와 사례를 벤치마킹,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세계 최고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977년 세계 최초로 독일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최초로 제정했고, 이후 주요 국가가 EU 개인정보보호지침에 따라 관련 법과 제도를 마련했다”며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EU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앞선 경험과 노하우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적용, 궁극적으로 EDPS를 능가할 것”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내놓았다.

 개인정보보호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온 국민의 관심을 받는 만큼 초대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박 위원장은 “1기 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한 법·제도 개선과 정책 개발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의욕을 다졌다.

 박 위원장의 이 같은 의지는 올해 기존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률의 각종 유예조치가 종료되는 동시에 새로운 법·제도가 시행되는 등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박 위원장은 올해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 원년인 만큼 부여된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도 다질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수십년간 법조와 공직 분야에 헌신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원회에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 국민의 개인정보보호와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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